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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러기아빠되기/아빠의 부동산공부

학군-부동산도 든든한 그곳


제방의 벽에는 세종류의 지도가 붙어있습니다.

첫번째는 서울특별시전도
두번째는 서울/수도권광역전철 노선도
세번째는 제4차국토종합수정계획도

참 별난 아빠죠? ㅋㅋ
저는 부동산과 주식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불과 2년전 부터니까 꽤 최근부터입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캐나다로 떠나기전 살던곳이 학군이 좋았던 곳이었는데, 2015년부터 시작된 아파트가격 상승이 2016년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학군이 좋은 곳이 집값도 오른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얘기나 기사로만 들었을뿐 그것이 직접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학군과 집값의 상관관계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 구체적인 지역두요.

그래서 쿠팡에서 지도를 검색해서 적당한 사이즈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문구점에가서 녹색번호와 파란색번호 스티커를 구입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히 중학교의 학습능력이 학군을 좌우한다고 책에서 배웠습니다.

학군이 똭 나왔네요...

강남


목동



그리고 상계동


서울에는 이 세지역이 학군강세 지역입니다.

지도의 번호와 색상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역시 강남이네요.
공부잘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몰려있고, 교통까지 우수하니 사람들이 살기를 원하는 지역이 된 것입니다.
인적자원이 많이 살고 유입되는 지역이니, 이런지역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부동산도 강세를 띄고 주변환경은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선순환(?)구조를 갖게 되는 거죠.

지역프리미엄이 붙게되면 일반적으로 특정지역이름이 고유명사화 됩니다.

그만큼 그지역이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양천구 목동이 아니라 그냥 목동이구요
노원구 상계동이 아니라 그냥 상계동입니다.
그런데 왜 위에서는 강남이라고 했나구요? 물론 강남이 아니라 대치동입니다.
그런데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남 전체가 학군이 뛰어납니다.
대치동이라는 고유명사만 부르기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런 학군우수지역은 꾸준히 사람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따라서 집값, 특히 아파트값이 국가정책으로인해 일시적으로 조정받을 수는 있어도 타지역에 비해 큰폭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으며-부동산용어로는 하방경직성이라고 합니다- 가격상승이 시작되면 단기간내에 범잡을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합니다.
차곡차곡 평소에 준비를 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자~ 이렇게 지도를 구입해서 의미있는 번호작업을 해 놓으니 머리속에 어느지역의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 할지 명확해졌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기러기아빠가 되어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는 대신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로 마음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