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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책소개/아름다운 글을 품은...

한여름의 추억


2017년 12월 31일 JTBC 드라마페스타로 선보인 2부작 드라마"한여름의 추억" 대본집입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략 한달 전쯤... 우연히 유선방송에서 하는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우 최강희를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에서 선보인 섬세한 연기와 뭔가 가슴을 시리게 하는 대사에 반해 교보문고에서 바로 대본집을 주문했습니다..


대본집을 받고 첫페이지를 읽었는데...


작가의 말 페이지에..


"내가 죽으면 슬프다고 울어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이 질문에서부터.

그리고 그 답은 의외로 빠르게 튀어나왔습니다.


"없을지도."


이 글을 읽고 저는 잠시 머리가 멍해짐을 느꼈습니다.

평소에 저런 생각과 저런 질문을 할 일이 없었는데... 작가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하시면 드라마를 찾아보시고, 보시고 짠하다면 책도 구입해 읽어보세요..


저는 드라마를 보고(사실 드라마를 즐겨보는 아빠는 아닙니다만...) 대본집도 구입해 읽다보니,

어느새 가슴깊이 잊고 지냈던 시린 기억들이 생각났습니다.


"아픈 새끼손가락" 같은 그런 기억들이요...


드라마나 대본집을 보면 명대사가 많습니다.. 역시 작가라는 직업은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쓰는 평범한 단어를 엮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시리게 하기도 하고 따뜻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한여름씨 잘 지내고 있지요?


내 아픈 새끼 손가락도 잘 지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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